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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DETAILING

도구 정리

다양한 과정만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디테일링, 세차가 끝난 뒤 각각의 세차용품 정리 및 관리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세차용품 잘 관리해서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디테일링 과정에 따라 세차용품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디테일링 브러시

자동차 휠과 타이어에 사용했던 브러시는 맑은 물에 잘 헹궈 물기를 털어낸 뒤 보관합니다.

타이어 드레싱 어플리케이터

타이어 드레싱 어플리케이터는 세탁이 어렵습니다. 타이어 드레싱제 자체도 매우 기름지고 세탁을 해도 계속 검게 오염물이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세탁하며 사용하기보다 다른 곳에 드레싱제가 묻지 않도록 비닐 지퍼백과 같은 곳에 보관합니다.

희석 용기, 압축분무기, 폼랜스

대부분 휠 디테일링이나 프리워시 후 희석한 케미컬이 남게 됩니다. 사용한 용기가 내화학성 용기일 경우 약재가 남아있더라도 그대로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사용한 도구가 내화학성 용기가 아닌 경우, 중성이 아닌 제품은 되도록 버리고 세척하여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케미컬이 남은 용기를 보관할 때 분사량이 많은 희석용기나 폼랜스는 약재를 분사하기 위한 공기 구멍으로 약재가 새어나올 수 있으니 세워서 보관합니다.

사용한 희석 용기나 압축 분무기의 노즐은 맑은 물을 담아 분사해 헹궈낼 수 있습니다. 폼랜스 노즐은 용기에 굳이 맑은 물을 담을 필요 없이 통을 분리한 뒤 10~15초 정도 고압수를 쏘면 됩니다. 혹시 폼랜스가 고장이 난 경우에는 자가로 분해하여 청소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워시미트

워시 미트는 도장면 위를 직접 문지르는 도구인 만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세차하는 과정에서 헹구는 버킷 안에 그릿가드에 항상 문질러주며 세차해주세요. 그래야 털 사이에 오염물이 분리됩니다.

세차 후에는 워시미트를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물기가 남지 않도록 짜줍니다. 워시미트를 헹굴 때 주의할 점은 천연 양모 워시미트는 물기를 짤 때 비틀어 짜지 않습니다. 극세사 재질로 되어 있는 워시미트는 비틀어 짜거나 탈수기로 건조해도 됩니다. 헹군 후에는 서늘한 그늘에서 잘 말려줍니다.

버킷과 그릿가드

사용한 버킷과 그릿가드는 사용 후 물로 잘 헹궈서 보관합니다. 버킷 아래 남은 오염물이 다음 세차에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 전에도 되도록 물로 한 번 헹궈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세사 타월

디테일링할 때 사용하는 타월은 크게 물기를 제거하는 드라잉 타월과 자동차를 코팅할 때 사용하는 버핑 타월이 있는데, 이 두 가지 타월은 가급적 따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잉 타월과 버핑 타월을 함께 세탁할 경우 버핑타월에 묻은 코팅제가 드라잉타월에 묻어 드라잉 타월의 물기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타월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세제는 알칼리성 세탁 세제나 극세사 전용 세제 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섬유 유연제나 섬유 유연제가 포함된 세제는 드라잉 타월을 코팅해 물기 흡수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습니다.

타월을 말릴 때는 타월을 한 번씩 잘 털어 건조대에 널어 말립니다. 털지 않고 말릴 경우 털이 눕혀진 채로 마른 타월의 올이 뻣뻣해져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엔 중간이나 낮은 온도에서 건조시킵니다.

어플리케이터

자동차 코팅 어플리케이터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세탁이 쉽지 않지만 빨래 비누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습니다. 세척할 때는 그릿가드를 빨래판처럼 사용하면 안에 스며든 기름 성분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차용품 정리 보관 방법

사용한 케미컬을 트렁크에 두고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동차 내부는 바깥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트렁크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보다 훨씬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기 때문에 트렁크 보관을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바깥 온도보다 차량이 더 뜨거워지는데 이런 차량의 트렁크에 케미컬을 보관할 경우 휘발성 제품이 휘발되거나 용기 내에서 케미컬이 녹거나 팽창해 바깥으로 샐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트렁크 안에서 케미컬이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세정제류는 얼었다 녹아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얼었다 녹았을 때 다시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겨울철 케미컬 트렁크 보관 주의점

얼었다 녹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대부분의 세정제
얼었다 녹으면 사용할 수 없는 제품: 스노우폼샴푸, 기름 성분이 섞인 세정제(타르 제거제 등), 크림 타입의 제품(유막 제거제, 페인트 클렌저 등), 대부분의 코팅제

케미컬은 되도록 차에 두기보다 툴백 등을 이용해 가지고 다니며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실내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상으로 세차 후 세차 용품 관리와 보관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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